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■ 진행 : 김영수 앵커, 박상연 앵커
■ 출연 : 정찬승 전문의 (대한신경정신의학회 특임이사)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시 [YTN 뉴스특보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이번 참사로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 유가족과 목격자들은 물론 모자이크가 안된 영상을 본 국민이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. 전문가와 함께 이 부분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. 대한 신경정신 의학회에서 사회공헌 특임이사 맡고 있는정찬승 전문의 화상으로연결돼 있습니다.
가장 먼저 걱정되는 부분 아무래도 유가족들입니다. 사망자 대부분 10대, 20대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. 자식 잃은 슬픔, 고통 얼마나 깊을지 상상하기 어려운데 유가족들이 조금이라도 안정을 찾기 위해서 어떻게 하는 게 좋겠습니까?
[정찬승]
유가족이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주위에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드려야 됩니다. 유가족의 슬픔과 고통. 유가족의 고통이라는 것이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갑작스럽게 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그런 힘든 감정입니다.
그 부분에 대해서 깊이 이해해 주시고, 제일 하셔서는 안 되는 말이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비난의 표현입니다. 비난의 표현이라는 것이 심한 비난이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테면 이런 말이죠. 그 애는 거기에 왜 가서 그러냐 하는 이런 정도의 말도 사실 유가족의 마음에 큰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.
이 사태를 맞이하면서 많은 국민들이 애도와 또 위로, 이런 공감의 표현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주의해야 될 것은 하지 말아야 될 것, 비난을 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 그럼으로써 유가족을 위로하고 유가족이 애도의 과정을 거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
일단 주의해야 할 점을 먼저 짚어주셨고요. 그러면 유가족의 주변 친지들이나 친구들이 도울 만한 건 어떤 게 있을까요?
[정찬승]
가장 중요한 것은 그분들의 곁에 있어주는 것입니다. 일부러 말하고 싶어 하지 않는데도 자꾸 말을 시키라는 의미가 아니라 우리가 곁에 있고 우리가 당신의 고통, 당신의 슬픔을 언제라도 돕고 들어줄 수 있을 테니 말을 하고 싶으면 언제든지 하라고 그렇게 권유를 해 주시는 것이 좋고 유가족이 너무 힘들어 보일 때, 그 우울과 고통,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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